투자/뇌피셜 투자 일기

애증의 LG디스플레이

파란 이야기 2021. 4. 7. 23:17

최초로 매수한 시점은 2018년 5월입니다.

23,500원에 매수를 했죠.

 

왜 샀냐면...

그건 뇌피셜 투자였기 때문입니다.

그냥 많이 떨어지고, 살짝 반등하길래 무릎은 왔겠구나 싶어서 산거죠.

(공부 없이 사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.)

 

물론 그 이후로 최근까지 그 가격에 다시 도달 한 적은 없었습니다.

심지어 제가 사고 2개월 뒤에 아래와 같은 기사도 있었습니다.

LGD 주식가치가 제로… 유진證 보고서 논란

네 그렇습니다.

방법이 없었습니다.

 

몇번의 물타기를 했지만, 그 뿐이었습니다.

 

거의 3년을 들고 있었네요.

52주 최저가는 1만원.

그야말로 포기 했었습니다.

계좌를 보지 않았었죠. 반토막도 더 된것이었습니다.

 

인생 최대의 투자 실패였죠.

회사가 망하기는 하겠느냐는 심정으로 그냥 버려두었습니다.

(망할 것 같았습니다. 사실은..)

 

몇번의 원금 회복 찬스가 있었습니다만,

막상 그때가 되었을때는 그 세월의 무게가 매도를 주저하게 만들었습니다.

 

그리고 오늘에서야...

 

드디어..수익이 된것을 팔기 시작했습니다. ㅠㅠㅠㅠㅠㅠㅠ

 

세월의 무게로 전부 매도는 못하고, 1/3만 매도를 하였습니다.

그것만으로도 3년치 이자는 벌었네요.

나머지 2/3은 상황을 봐가면서 1/3씩 매도할 계획입니다.

 

그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.

재수 없었으면 계속 들고 갔었겠죠.

 

이제, 저위에 나와있는 -10% 짜리와, -25%짜리 2개 남았습니다. ㅎㅎㅎㅎㅎㅎㅎ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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